UFC 데뷔전을 앞둔 손진수(25, 코리안좀비 MMA)가 승리를 자신했다.
손진수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6 밴텀급 경기에서 페트르 얀(25, 러시아)과 대결한다.
2014년 5월 프로에 데뷔한 손진수는 지난 4월 일본 종합격투기단체 '딥'(DEEP)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뒤 최근 UFC와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의 제자다.
언더독이지만 손진수는 "승리하지 못하면 UFC 계약은 의미가 없다. 무조건 이기겠다"며 "전략과 멘탈은 완벽하다. 잃을 게 없는 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러시아에서 보여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가 만만찮다. 페트르 얀은 러시아의 기대주다. 지난 6월 UFC 데뷔전(UFC 파이트 나이트 132)에서 이시하라 테루토(일본)에 1라운드 TKO승했다. 대회 장소가 홈이라는 이점도 안고 있다.
스승 정찬성 역시 제자의 승리를 확신한다. 정찬성은 "(손)진수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상대가 강하지만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 진수를 믿는다"고 말했다. 정찬성 역시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프랭키 에드가(37, 미국)과 경기한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마크 헌트와 알렉세이 올레이닉의 헤비급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