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이홍정 총무는 전달식에서 “제주를 찾은 예멘인들은 우리와 같은 분단을 경험한 이들이자, 이웃종교와 평화와 상생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들이다”면서 “이들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제주난민지원센터 관계자와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난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홍성직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공동대표는 “한국은 UN 난민협약에 가입돼 있고, 독자적 난민법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임에도 이번 예멘 난민들에 대해 일부 기독교권의 반대가 심해 기독인의 한 사람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하지만 이후 많은 교회들이 구호와 봉사의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NCCK를 비롯한 한국 교회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NCCK와 제주난민지원센터는 현재 진행중인 난민심사과정과 결과 발표 등을 지켜보면서 향후 필요한 일들에 대해 함께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