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靑 정상회담 초청, 한달 전부터…'반발 野' 이해 안돼"

이제와서 '정략적', '졸속'이라며 반대하는 이유 납득 안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1일 "청와대가 제3차 정상회담에 여야 대표들을 초청한 것을 정략적이라고 반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보수야당을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상회담에 국회가 동참해달라는 것은 지난 8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직접 요청했던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요청해온 것을 이제와서 '정략적이다', '졸속이다'라고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민족 모두의 염원이다. 여야가 동행하는 것 만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촉직하는 좋은 방법이 또 어딨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수야권은 '수구반공 이데올로기를 벗겠다', '수구적이고 냉전적인 틀을 털겠다', '평화체제 구축을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왔다"면서 "그러나 지금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무조건 반대만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로 넘어오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비준 동의는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하는 법률적 절차이지, 야당의 정치적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제출하는 게 아니"라며 "5월에도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후에도 수차례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설득해왔고, 3차 정상회담 전에 처리하자는 뜻도 여러차례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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