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한국문화원은 10월 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사우스뱅크센터를 비롯한 런던 주요 공연장에서 제5회 '케이-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숙선 명창과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을 비롯해 6개 팀이 참여한다.
최고 소리꾼 중 한 사람인 안숙선 명창은 11월 3일 사우스뱅크센터 무대를 통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흥보가' 완창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고수 조용수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젊은 소리꾼 김준수 협연도 예정돼 있다.
유명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도 같은달 20일 사우스뱅크센터에서 대금연주자 김혜림, 영국의 보컬 겸 바이올리니스트 앨리스 자와드즈키의 협연에 나선다.
민요록으로 유명한 6인조 밴드 씽씽(10월 2일 사우스뱅크센터), 유경화가 이끄는 월드뮤직앙상블-이도(10월 9일 리치믹스), 여성 트리오 어반사운드(10월 19일 킹스플레이스), 색소폰 연주자이자 작곡가 손성제를 주축으로 한 근동사중주단 및 박경소(11월 19일 사우스뱅크센터) 등의 공연도 예정됐다.
이번 행사는 영국 현지 프로덕션인 시리어스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