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이 따뜻하고 훌륭한 친서를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대표단을 특별하게 환대해주시고 국경절 경축행일정으로 바쁜 속에서도 친히 접견해주셨다"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리잔수 동지를 자신의 특별대표로 파견하고 당 및 정부대표단을 보내준 것은 우리 인민에게 커다란 힘이 된다"며 "가장 큰 국가 명절을 계기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새로운 정세하에서 날로 훌륭히 강화발전하는 불패의 조중친선을 다시한번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중(북중) 두 나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조중친선을 끊임없이 강화발전 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한 선택이고 절대 불변의 방침"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이미 합의한 대로 고위급 방문을 더욱 강화화고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하여 그 누가 건드릴 수 없는 특수하고도 견고한 조중관계를 보다 굳건하고 심도있게 발전시켜나갈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두 사람이 북중 관계 강화발전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가식없이 의견을 교환했고,대화가 시종 친선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북한 매체들은 9·9절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손을 잡거나 밀담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는 화면과 사진을 집중적으로 전하면서 북중 친선 관계를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