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 영국여성 1차 검사 '음성'판정

질병관리본부, 밀접접촉자 22명서 21명으로 정정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중인 A씨(61세,남성)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24)이 10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판정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이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에서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이처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170여건이다.

한편 질본는 이날 A씨와 2미터 이내에 있었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했다.

질본 관계자는 "A씨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탔다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사람이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9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택시 기사 1명, 휠체어 도우미 1명 등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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