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박스오피스 1위 굳히기…200만 향해 간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매출 점유율 50%로 독보적 1위 차지해
한국계 배우들 중심인 할리우드 영화라 더욱 의미있는 흥행

SNS 스릴러 영화 '서치'가 개봉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치'는 지난 주말(7~9일) 동안 76만767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73만5557명을 기록했다.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내며 '서치'는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접어들었다.


박스오피스 2위인 '너의 결혼식'과는 스크린수가 200개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이번 주말 매출액 점유율은 '서치'가 49.9%, '너의 결혼식'이 20.5%를 기록해 2.5배 가량 차이를 벌렸다.

'서치'는 개봉일인 지난달 29일까지만 해도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으나 관객 입소문을 통해 역주행을 이뤄내면서 결국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

'서치'는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SNS, 인터넷 등에 남겨진 딸의 흔적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전혀 새로운 방식과 매력을 담은 스릴러물이 탄생했다.

할리우드 영화 안에서 드물게 배우 존 조를 비롯, 한국계 배우들이 중심인물로 캐스팅됐고, 이를 지지하는 할리우드 내 아시아계 배우들의 연대가 있기에 더욱 뜻깊은 흥행이다. 과연 '서치'가 추석 대작들 개봉 전, 2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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