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보훔 이적 첫 훈련…獨 언론 "이미 팀에 녹아들었다"

이청용. (사진=Vfl 보훔 트위터)
독일 이적 후 첫 훈련. 하지만 이청용(Vfl 보훔)은 이미 팀에 녹아든 모습이었다.

독일 WAZ(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는 8일(한국시간) "이청용은 이미 보훔에 녹아들었다. 첫 훈련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이청용의 첫 훈련 소식을 전했다.

이청용은 9년 동안 정들었던 잉글랜드를 떠나 6일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 새 둥지를 틀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탓. 유럽에서 뛸 곳을 찾아나섰고, 보훔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WAZ도 "9년 동안 잉글랜드에서 뛰었고, 가장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이었다"면서 "데뷔는 FC서울에서 했다"고 이청용을 소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이청용의 표정은 밝았다.

WAZ는 "보훔의 새 11번이 첫 훈련을 했다. 분위기는 밝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밝은 표정이었다"면서 "미니게임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고, 때로는 중앙으로도 이동했다"고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로빈 두트 감독도 "이청용은 오른쪽, 왼족, 중앙 모두 편하게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보훔은 즉시 전력감으로 이청용을 영입했다. WAZ도 "로비 크루세, 세바스티안 마이어, 시드니 샘, 톰 베일란트 등이 경쟁자"라면서도 "하지만 이청용이 교체로 뛰지는 않을 것이다. 9월16일 FC 잉골슈타트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첫 훈련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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