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불안에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세

(자료=한국은행)
신흥국 금융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의 '8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 20억달러,주식자금 10억2000만달러 등 30억1000만달러 유입됐다.


채권자금은 올들어 143억9000만달러 유입됐고 주식자금은 4 ~6월 유출이 이어지면서 23억1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외평채 5년물 CDS프리미엄도 8월 평균 42bp(1bp=0.01%p)하락하는 등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신흥국 통화는 미 달러화 강세에 일부 취약 신흥국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큰폭 약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JP모건의 10개국 신흥통화지수(JPM) 기준으로 8월 1일~ 지난 5일 중 7.2% 하락했다.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터키와 아르헨티나, 남아공의 통화가치가 급락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29%, 터키 리라화는 25.4%,남아공 란드화는 15%나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지수(DXY)는 지난 5일 95.2로 7월말 94.6에 비해 0.7%상승하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작성한 주요 26개 교역국 통화대비 달러지수도 같은 기간 123.9에서 126.2로 1.9% 상승했다.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미국 국채금리가 같은 기간 2.96%에서 2.90%로 0.06%포인트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로 대체로 하락했다.

반면 신흥국 국채금리는 같은 기간 터키가 18%에서 19.78% 브라질이 11.18%에서 12.60%로 큰폭 상승했다.

신흥국 주가는 MSCI기준 6%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졌다.브라질 BOVESPA -5.2%,터키ISE100 -4.3%, 인니IDX-4.3% 등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금융불안, 미중 무역분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같은 기간 원화가치는 달러대비 0.2%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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