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대회] 진종오, 10m 공기권총 개인·단체전 金

10m 남자 공기권총 시니어 단체전 시상식.(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 사격대표팀의 간판 진종오 선수가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닷새째인 6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남자 시니어 경기에서 진종오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개인전 결선 첫 시리즈 시작을 공동 6위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3번째 시리즈까지도 6위에 머무르다 4번째 시리즈에서 3위로 올라선다.

그리고 남은 6발을 모두 10점대 샷을 명중 시키며 마지막 1, 2위를 가리는 경사(슛오프) 기회를 얻었고 경사에서 10.3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진종오는 또 단체전에서도 이대영, 한승우와 1747점을 합작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진종오는 지난 2014 그라나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금메달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진종오와 함께 10m 남자 공기권총 시니어 개인전에 출전한 이대명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m 남자 공기권총 주니어 경기에서는 임호진, 신옥철, 성윤호 선수가 1732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호진은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10m 남자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통해 한국은 올림픽 쿼터 2장을 추가하며 2020 도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50m 남자 러닝타깃 혼합 경기에서는 북측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북한 선수단의 박명원, 조영철, 권광일은 50m 남자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63점을 합작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추가하며 종합순위 1위(금 8개, 은 6개, 동 6개, 총 20개)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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