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도동 공사장 흙막 붕괴…근처 유치원 기울어

주민 54명 대피…유치원 철거 가능성도

서울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났다.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30분쯤 49세대 규모 다세대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축대가 부러져 가로·세로 50m 크기의 지반 침하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장 근처 상도유치원이 10도 정도 기울었다.

사고 당시 공사장과 유치원 근처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소방서는 7일 경찰·구청 등과 협조해 현장을 통제하면서 자세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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