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들이 로고나 상징을 원모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CI작업 등 채널 브랜드 구축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 네트워크 중 CBS와 ABC가 원형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고, 영국의 BBC와 우리나라의 KBS는 ''지구모형''을, SBS는 생명탄생의 원천이 ''원형의 배아''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원형의 로고나 심벌의 의미하는 것은 ''''통일, 완전성, 완벽, 조화''''로 표현 할 수 있으며, 이는 방송사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완벽성과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방송사로서 각인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로고나 심벌의 형태는 방송사의 채널 개성이나 포지셔닝에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전통적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CBS는 원형안에 눈(eye)을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하여 ''세계를 보는(looking at the world)'' CBS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였다.
영국의 BBC는 지구이미지를 형상화한 애드벌룬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CNN도 적색 워드마크에 지구본을 결합한 로고사용으로 세계적인 방송사로서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최근 MBC Every 1은 모두가 즐긴다는 everyone과 최고를 의미하는 숫자 1이 합쳐서 만든 네이밍 작업을 ''brand major''에 의뢰하여 3천만원을 투자하여 에브리원이라는 채널이름을정하고, 내부직원이 폰트조정을 통하여 새로운 로고를 제작하였다.
KTV도 최근 채널 네트워크 디자인 공모 심사를 통하여 2천 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스테인션 Id와 로고송 등 제작에 착수하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이 성공적인 브랜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하여 로고나 로고송, 스테이션 ID 등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투자하여 수백여개의 채널 중 차별화된 채널로써 시청자들에게 평가받으려는 노력을 볼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눈을 사로잡기 위한 CI와 같은 시각화 작업도 기존의 기업들에게 적용되는것이 아니라, 이제 다채널 시대를 맞아 이미지를 제고하는 차원에서방송사들도 외형적인(시각적인) 브랜드 구성요소에 신경을 쓰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