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3차 강제집행, 상인과 대치 끝 무산

노량진 수산시장 구시장 점포들에 대한 강제집행이 상인들의 저항으로 무산됐다.

6일 오전 9시쯤 서울중앙지법은 집행관과 노무인 300여명을 동원해 294개 점포와 부대시설에 대해 명도집행을 시도했다.


상인들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 700여명은 주요 출입구를 차로 봉쇄하고 팔짱을 끼며 입구를 막아섰다.

집행관들과 상인들이 충돌하며 한때 몸싸움도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5년 노량진 수산시장 신시장이 완공됐지만 상인 중 일부는 비싼 임대료와 좁은 면적 등을 이유로 이전을 거부해왔다.

수협 측은 지난해 4월과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구 시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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