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유은혜 선거사무실 입찰·계약 특혜 의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피감기관 소유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여는 과정에서 입찰·계약 특혜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후보자는 '사무실 입찰을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개찰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에 낙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곽 의원에 따르면 해당 선거사무실의 입찰 기간은 2016년 2월16일~22일이었고, 개찰은 이튿날인 23일 오전 11시였다. 개찰 전까지는 낙찰 사실을 확인할 수 없음에도 유 후보자는 개찰 결과 발표 20여 분 전인 오전 10시38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2층이 선거사무소'라는 개소식 안내 문구를 게시했다는 게 곽 의원의 설명이다.

곽 의원은 또 유 후보자가 선거사무실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무실 용도인 '2종 근린생활시설'을 임대차계약서에 '1종 근린생활시설'로 기재했다고도 밝혔다. 입찰 공고문상 1종 근린생활시설만 입찰할 수 있었지만, 허위 기재를 통해 계약을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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