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대북 특사단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언제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 장소, 시간, 대화 내용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북측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가을 남북정상회담의 날짜 등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논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특사단은 회담을 마친 후 북측 관계자들과 저녁 만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만찬 이후 오후 늦게 서울로 귀환할 방침이다.
당초 특사단이 저녁 만찬 없이 오후 회담 후 귀환하게 되면 정 실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늦어짐에 따라 정 실장의 브리핑은 하루 뒤인 6일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