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61개 팀 참가'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 화려한 개막

지난해 13개 팀 참가한 남중부, 22개 팀으로 급증

5일 오후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9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남고부 경기 천안고와 경북체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지난 1990년부터 시작해 올해 29회를 맞이한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는 제2의 문성민, 김연경을 꿈꾸는 배구 유망주 여중부 11개 팀, 여고부 14개 팀, 남중부 22개 팀, 남고부 14개 팀 등 역대 최다인 61개 팀, 총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11일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단양=황진환 기자)
제2의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연경(엑자시바시)을 꿈꾸는 배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9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단양국민체육센터, 단양문화체육센터, 매포체육관 등 충청북도 단양군 내 3개 체육관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한국 배구를 이끌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는 올해로 29회를 맞았다. 여중부 11개 팀, 여고부 14개 팀, 남중부 22개 팀, 남고부 14개 팀 등 역대 최다인 61개 팀, 총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13개 팀에 불과했던 남중부는 9개 팀이 늘어난 22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남고부 최강으로 평가받는 경북사대부설고가 불참한 가운데 남성고와 현일고, 영생고가 우승에 도전한다.

5일 오후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제29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 남고부 경기 천안고와 경북체고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단양=황진환 기자)
여고부 역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명여고의 불참으로 CBS배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원곡고가 우승의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오는 19일 2018-2019시즌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어 3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용길 CBS 사장은 "CBS는 29년 동안 한국배구의 중흥을 위한 밑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대회를 치러왔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수한 배구 인재를 배출한다는 보람이 더 컸던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배구의 앞날을 책임질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배구를 통해서 늘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단초를 찾아내어 항상 급변하는 시대에 당당한 주인공이 되길 기원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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