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 교사의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숙명여고에서는 지난 학기 교무부장이던 A씨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 이들 자매는 시험 이후 답이 정정된 문제 11개 중 9개에서 정정 전(前) 답을 적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무부장 A씨는 정기고사 관련업무를 담당하면서 두 자녀가 속한 학년의 문제지와 정답지를 6회에 걸쳐 검토와 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