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5일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공개했다.
관세청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이번 1차 공개에 이어 오는 12일 2차, 오는 19일 3차 등 총 3회에 걸쳐 공개할 예정으로, 이번 1차 발표 자료는 추석 연휴 3주 전 기간을 전년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주요 농축수산물 42개 품목 상승, 20개 품목 하락했다. 특히 농산물은 36개 품목 중 24개 품목이 상승했고,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수입 가격이 올랐다.
농산물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강으로 kg당 3536원으로 조사돼 전년보다 31.9% 올랐다.
이 외에도 된장(30.5%), 참깨(26.6%), 양배추(25.2%), 강낭콩(23.1%) 등의 수입가격 인상폭이 컸다.
반면 마늘(-30.7%)과 팥(-23.9%), 도라지(-22.7%) 등은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축산물의 경우 냉장 소갈비 수입가격이 19.6% 인상돼 가장 많이 뛰어올랐고, 냉동소갈비도 10.5% 인상됐다.
냉동 닭날개(-24.4%)와 모차렐라치즈(-11.7%), 냉동 삼겹살(-11.3%) 등은 하락했다.
수산물에서는 홍어(58.0%)와 낙지(56.8%)가 유독 크게 수입가격이 올랐고, 쭈꾸미(17.5%), 꽃게(11.2%) 수입가격도 인상됐다.
반면 갈치(-24.8%)와 임연수어(-16.6%), 미꾸라지(-13.0%) 등은 수입 가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