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로 1명 사망…'늑장 신고' 논란

4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용인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기흥사업장내 6-3라인 지하1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직원 3명이 누출된 이산화탄소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24)씨가 숨지고, B(26)씨 등 2명이 부상해 인근 동탄한림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삼성측은 사고 발생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신고를 하지 않고 사내 자율소방대가 사태 해결에 나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가 숨지자 뒤늦게 경찰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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