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A(1)군이 홀로 갇혔다.
당시 운전자인 A군 어머니가 차량 열쇠를 차에 둔 채로 실수로 문을 잠갔다가 A군이 갇힌 것으로 조사됐다.
A군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차 문을 열어 약 10분간 뒷좌석에 갇혀 있던 A군을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운전자인 아이 어머니가 다른 곳에 이동하기 전 뒷좌석에 아이가 있는 것을 알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며 "갇힘 사고를 막으려면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리기 전후 뒷좌석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올해 7월 17일에는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4살 여아가 내리지 못한 채 7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월 전북 군산에서도 4살 여아가 2시간 가까이 유치원 통학 차량에 방치됐다가 지나가는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발견됐다. 2016년에는 폭염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방치된 3살 남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