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세아니아 최대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참가… "호주 공략"

호주 육군이 후원하는 오세아니아 최대 방산 전시회… 23개국 참여
한화, 호주군 미래형 궤도 장갑차 사업 적극 공략… 2022년 업체 선정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오세아니아 최대 방산 전시회인 '랜드포스 2018(Land Forces 2018)'에 참가했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열리는 랜드포스 2018에 통합 부스를 열고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랜드포스는 호주 육군이 후원하는 오세아니아 최대 방산 전시회로 이번엔 23개국 501개사(社)가 참여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는 이번 참가를 계기로 본격적인 호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의 'AS 21 레드백(REDBACK) 장갑차' 프로토타입 모형. (사진=한화그룹 제공)

우선 한화는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 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을 겨냥해 프로토타입 모형을 공개했다.

레드백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고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화디펜스 안병철 호주사업부장은 "AS 21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성능 등을 높인 미래형 궤도 장갑차"라며 "호주군이 요구하는 성능 수준에 맞춰 새롭게 제안했기 때문에 호주군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군의 이번 장갑차 도입사업은 총 400여 대 규모로 2022년 하반기에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화는 레드백 장갑차 외에도 수출형 K9 자주포(한화지상방산)와 국방로봇(한화지상방산), K21-105 경전차(한화디펜스), 비호복합 대공화기(한화디펜스)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랜드포스는 호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매우 중요한 전시회"라며 "한화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해 호주 국방부의 신뢰성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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