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무청장 병역특례 발언은 원론적 입장…현재 검토 안해"

"향후 병무청 등 관계기관 의견수렴"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3일 기찬수 병무청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체육·예술 분야의 병역특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병무청의 원론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역특례를 주는 예술‧체육요원제도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는 "향후 병무청과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병역특혜 논란은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일부 선수가 큰 활약 없이 병역혜택을 받게된데 따라 불거졌다.

병역특례 제도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대표팀 중 병역특례 혜택자는모두 42명으로 축구 손흥민과 야구 오지환 등 축구와 야구 두 종목의 혜택자가 69%를 차지했다.

병역특례 대상에 대중예술인과 기능올림픽 입상자들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정상을 차지하면서 K팝 역사를 새로 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국위선양' 측면에서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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