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2시립의료원 건립, 시민 포함한 각계각층 논의 후 결정해야"

[인터뷰]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인천, 공공의료 강한 인천 만들겠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3일 오후 시의회 위원장실에서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평6)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인천, 공공의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3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시민 개개인의 생활 가까이 문화와 복지가 존재하며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선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시립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박남춘 시장의 공약인 제2시립의료원 건립 논의를 시 집행부와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박 위원장은 "지금 인천은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과거 의료진 임금도 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 상황이 열악했다"며 "제2의료원 건립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와 의회, 시민까지 각계 각층이 모여 필요성과 적정성, 미래 지향성을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와 함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과 청년 일자리정책 지원 방안도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와 권익 향상에 힘쓰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인천시는 문화 인프라와 콘텐츠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 의회 의원님들과 협력해 집행부와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가고 리드해 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해서는 "부평구에 대표적 하천인 굴포천을 문화와 하천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만들고 싶다"며 "굴포천 주변을 연계하는 문화, 콘텐츠를 집행부와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제8대 문화복지위원회 안에는 초선 의원과 구의회 활동을 하신 의원님들이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며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든 열심히 잘 해내리라는 기대감이 있고, 우리가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시민들께 알려 소통 기능도 강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의 정치 좌우명은 '현장에 답이 있다'이다.

"우리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사무실 책상이나 이론만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시민이 불편해 하는 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의원이 되려고 합니다."

◇ 박종혁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프로필

▲1964년(전북 익산 출생) ▲부평구의회 4·5·6·7대 의원 ▲부평구의회 의장 ▲부평구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부평구 노인인력센타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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