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3일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토) 경기도 수원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화물차와 접촉 사고를 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철호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정규리그의 3분의 2인 3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500만 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kt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철호에 대해 정규리그의 절반인 2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 원의 징계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KBL의 징계까지 더해진 것이다.
KBL 재정위원회는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 및 예방 차원에서 박철호의 중징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향후 음주 운전을 포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승자인 팀 동료 김기윤은 동승 경위에 대한 본인 소명이 필요하나 현재 부상 치료로 인해 소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차후 심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t 역시 부상이 회복되는 대로 징계위원회에 출석시켜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