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기념해 10월 7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홍콩, 런던, 서울, 상하이, 타이페이, 도쿄에서 DG12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울 공연은 12월 6일과 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시향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가 각각 협연한다.
그는 1990년 DG와 계약하고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을 시작으로 30 여장이 넘는 음반들을 발매했다.
2011년에는 당시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던 서울시향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 계약을 이끌어 내며 총 9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그는 "DG와의 녹음은 서울시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 오케스트라가 세계 제일의 레코딩회사에서 녹음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했다.
이번 서울 공연 프로그램은 DG라는 이름에 맞춰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20번 D단조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를 선택했다. 2부에는 양일 모두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이 연주된다.
모차르트의 27개 피아노 협주곡 중 단연 돋보이는 20번은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연주했을 뿐 아니라, 이번 신보를 위해서도 선택한 곡이다.
갓 나온 음반의 실연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2016년 1월 DG와 전속 계약을 맺은 조성진은 "첫 음반을 DG와 녹음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오는 11월에 네번째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을 포함해 총 3장의 음반을 출시했으며 11월말 네 번째인 모차르트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1978년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음반을 DG에서 녹음한 이후 40년 동안 70여장이 넘는 레코딩을 발매했다.
DG의 대표 아티스트답게 베를린, 도쿄, 서울의 DG120 갈라 콘서트 시리즈에 모두 협연하는 최다 출연 연주자이기도 하다.
안네 소피 무터는 1984년 KBS 교향악단 협연으로 첫 내한공연을 펼친 이후 34년 만에 한국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며, kakao가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하고, 유니버설 뮤직과 대한항공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