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연락사무소 개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 간에 협의중이고, 그게 마무리되지 않아 (개소 일정이)확정되지 않았다고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백태현 대변인은 "8월 중 개소를 목표로 했었는데 그 부분은 이미 지나간 상황이고 지금은 남북간에 합의된 대로 빠른 시일내에 개소하는 것으로 추진중"이라며 "9월 5일 특사단이 방북하면 개소 일정 등이 잡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문제를 포함해 모든 것들을 한미간에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더불어 기본적으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은 분리돼서 진전되는 게 아니고 상호 선순환 구도속에서 병행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사의 불허로 무산된 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백 대변인은 "현재 유엔사 등 한미간에 협의 중에 있고 그 부분이 마무리되고 북측과도 협의해 나가면서 다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재추진 날짜가 확정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날짜가 확정된 것은 없고 미국, 북한측과 협의중인 사안"이라며 "날짜도 중요하지만 날짜 문제가 아니고 군사분계선 통행문제와 관련된 요건들이 있는데 원만하게 잘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인 9·9절 준비 동향에 대해서는 "이번이 정권수립 70주년으로 정주년 해이기 때문에 열병식도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