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3일(한국 시각) 미국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원정에서 6 대 3으로 앞선 7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7 대 3 승리에 힘을 실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 1이닝 1실점의 아쉬움을 떨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48에서 2.44로 낮췄다.
특히 오승환은 이날 탈삼진 1개를 보태며 개인 통산 1000탈삼진 대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KBO 리그에서 9시즌 동안 625개의 삼진을 잡은 뒤 일본에서 2시즌 동안 147개, 메이저리그에서 228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이 3점 차로 앞선 7회말 등판했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이은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기습 번트를 시도한 프레디 갈비스가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를 시속 148km 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콜로라도는 7 대 3으로 이겼다. 이날 LA 다저스에 3연패를 안은 애리조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