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2일 일본 기후현 미즈나미 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고이 사쿠라(일본)와 연장전을 치러 우승 상금 1천80만엔(약 1억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5월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연장 첫 홀에서 신지애와 고이가 나란히 파로 비겼고 이후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90분간 중단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재개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신지애는 파를 지킨 반면 고이가 보기를 기록해 승부가 정해졌다.
올해 J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10승을 합작했다.
안선주(31)가 4승, 신지애와 황아름(31)이 2승씩 따냈고 이민영(26)과 배희경(26)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