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나프타에 캐나다를 계속 머무르게 할 정치적 필요성이 없다"면서 "수십 년간 (나프타가) 악용된 이후에도 우리가 공정한 합의를 만들지 못하면 캐나다는 아웃(out)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협상을 타결한 이후 나머지 당사자인 캐나다와 전날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하자 캐나다가 양보하지 않으면 미-멕시코 양자협정으로 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의회는 이런 협상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나는 그저 나프타를 완전히 끝낼 것"이라고 의회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는 일찍이 체결된 무역 협상들 가운데 최악의 협상 중 하나"라면서 "미국은 수천 개 기업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나프타 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미국과 캐나다가 오는 5일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