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정동 도로서 방사능기준치 3배 초과검출

방사능탐지기 소지한 50대 시민의 신고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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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도로에서 자연방사능 수치의 세 배이상 되는 방사능이 검출돼 관계기관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부산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일 낮 1시 30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189번지 인근 도로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본부와 방사선사고지원단 관계자 등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신고지점에서는 자연방사능 노출기준인 시간당 0.2 마이크로시버트(mSv)의 세배 수준인 시간당 0.6 마이크로시버트(mSv)의 방사능이 감지됐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1백만 마이크로시버트로 이번에 검출된 방사선 수준은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해 관계기관은 검출지점의 통행을 통제한 상태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도 광물질로 이뤄져 있어 방사능 성분이 보다 많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보다 자세한 이유는 정밀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방사능 초과검출은 평소 방사능 감지기를 들고 다니는 한 50대 남자가 양정2동 청년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청년회가 소방본부에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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