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새 역사' 하지민, AG 레이저 사상 첫 3연패

하지민이 31일 아시안게임 요트 레이저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카르타=대한요트협회)
요트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한국 레이저 종목 사상 첫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하지민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요트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때 말레이시아의 모드 아펜디와 접전을 벌였으나 월등한 기량으로 총점 21.8점을 얻어 1위로 피니시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3연패를 이뤘다. 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것은 처음이다.

요트 대표팀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지난 6월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해온 대표팀은 전체 10개 종목 중 8종목에 나서 금, 은, 동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49er 종목 채봉진-김동욱(여수시청) 조는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이 종목에서는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일본과 인도가 강자로 꼽혔다. 그러나 채봉진-김동욱은 예상을 깨고 총점 42.5점으로 인도를 0.5점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RS:X 종목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은 선두권 경쟁 끝에 총점 36점으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의 동메달이다. 요트 대표팀은 9월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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