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28일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맡긴 문대통령 충북공약인 '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중부권 학생들을 위한 미래직업체험,창업체험시설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도가 주장하는 일자리 플라자는 수익모델이 없는 반면에 미래직업체험,창업체험시설이 들어가면 입장료 수입 등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도 오히려 높아진다는 논리다.
진로직업체험시설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교사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시설이 있을 경우 9천원에서 만원은 부담할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후보지로는 우수한 접근성과 지역특화시설 등과의 연계성이 높은 '오송 바이오 폴리스 지구'와 혁신도시내 11개 공공기관과 산학연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등 복수의 입지 후보지가 제시됐다.
중부권 잡월드 이용객은 연평균 3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경제적 파급 효과는 236억 5700만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으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1억 6200만원, 고용유발 인원수는 212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1월 도가 추진한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미래진로직업체험관이 삭제되면서 도와 도교육청이 갈등을 빚다가 이번 도교육청의 연구용역에서는 경제적 타당성을 위해서도 미래직업체험, 창업체험시설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면서 앞으로 추진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충북도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일자리플라자에 직업체험기능을 포함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