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사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본인의 근황을 게재했다.
"평광옥 잠정적 폐업이후 오늘까지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시간들이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진보세력이 뭉치면 정성산 감독 따위를 침몰 시키는 건 식은죽 먹기야'라 떠들며 희열을 느끼고 있는 '좌수성가형'분들에게 숙고한 담론의 잉태를 탄생시키려한다"고 했다.
이어 "단순한 손해배상적인 마인드가 아닌 '와! 역시 정성산 감독'이라는 대의 명분적인 상징성을 띈 플랜을 조만간 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원비가 많으니 후원금을 보내 달라는 요청이다. 후원계좌도 명시했다.
정 이사장은 탈북자 출신 영화감독으로 1994년에 탈북 뒤 수없이 많은 궤변과 기행으로 대중들에게 공분을 산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4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을 조롱하는 이른바 '세월호 폭식 투쟁'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져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그 영향으로 그가 인천에서 운영중인 냉면 가게 평광옥은 불매운동을 당해 폐업처리되는 수모를 안았다.
특히 정 이사장은 자신이 극우보수사이트인 '일간베스트' 회원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많은 이들의 빈축을 사곤 했다.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호남 지역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칠시민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