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후보자 "혁신성장, 경쟁력 확보 주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MBN토요포커스 캡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산업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내정 소감을 통해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인 '사람중심 경제'를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과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균형발전, 에너지 전환, 보후무역주의 대응 등의 국정과제를 안고 있다.

성 후보자는 1990년 산업자원부 중소기업국 지도과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특허청장 등을 거친 정통 관료로서 특히 산업정책에서 전문성을 평가받고 있다.

보수 야당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탈원전 논란에서 벗어나 시급한 산업경쟁력 확보 쪽으로 무게 축을 옮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중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성 후보자는 대전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주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이인호 현 차관(31회) 보다 행시 기수가 늦다.

또 2015년 산업부 대변인을 지내며 대언론 관계는 물론 내부 소통에서도 원활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특허청장 후임 인선까지는 현 직위를 수행하면서 인사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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