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km 뒤집기' 주현명, 경보 50km 짜릿한 동메달

주현명. (사진=INASGOC 제공)
주현명(21, 한체대)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현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 옆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경보 남자 50km 결선에서 4시간10분2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시간3분30초의 가쓰기 하야토(일본), 4시간 6분46초의 왕친(중국)에 이은 동메달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박칠성(36, 삼성전자)의 은메달에 이은 두 개 대회 연속 50km 메달이다.

그야말로 막판 역전 드라마였다.

주현명은 45km 지점까지도 마루오 사토시(일본)에 뒤져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1분7초 차였다. 하지만 마지막 5km에서 마루오를 앞질렀다. 마지막 5km 기록은 주현명이 마루오보다 4분59초나 빨랐다.

인천 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한국 경보의 맏형 박칠성은 세 차례 파울을 지적당하면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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