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함께 출소한 3인조…휴대전화 매장 털어 유흥비로 탕진

유리창 벽돌 크기 돌 던져 내부 침입해 쓸어담고 도주까지 1분

(사진=자료사진)
벽돌만한 크기의 돌을 던져 휴대전화 매장 유리를 부수고 수십대의 휴대전화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기도의 한 소년원에서 이달초 함께 출소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장에 침입해 절도를 일삼은 혐의(특수절도 등)로 A(2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2시 2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휴대전화 판매장 전면 유리에 벽돌 크기의 돌을 던져 깨뜨린 뒤 내부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훔치는 수법으로 지난 16일까지 광주와 용인에서 8차례에 걸쳐 32대, 싯가 284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을 마치고 렌트카를 타고 도주하기까지 채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년원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을 함께 받던 사이로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출소한 뒤 곧바로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휴대전화를 원가의 30%에 장물업자에게 넘기고 이를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휴대전화 매장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을 추적했고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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