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가요] '프로듀스101' 수혜자 김용국의 홀로서기

"노래 부르는 내내 불안해서 떨었어요"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 김용국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마친 뒤 긴장된 모습으로 이 같이 말했다.

김용국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수혜자 중 한 명이다. 워너원 멤버로 발탁되지는 못했으나 프로그램 출연자들로 구성된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 JBJ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소속사 동료 김시현과 용국&시현이라는 이름의 듀오로 앨범도 냈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클로버'(CLOVER)를 발표하긴 했으나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준비해 언론과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용국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불안해서 떨었다"고 타이틀곡 '프라이데이 앤 나잇'(Friday n Night)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프라이데이 앤 나잇'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현한 팝 발라드곡으로 김용국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김용국은 "이런 장르의 곡을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작사를 직접 해보는 것도 연습생 때부터 꾸던 꿈이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고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하룻밤', '유니버스'(Universe), '클로버'(CLOVER), '비 위드 유'(Be With You) 등 5곡이 수록됐다.

김용국은 솔로 앨범을 준비 과정에 대해 "팀으로 활동할 때와 달리 한 곡을 다 외워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고 녹음할 때 가사가 헷갈려서 고충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녹음을 끝내고 성과가 보일 때는 뿌듯함을 느꼈다"며 미소 지었다.

김용국의 목표는 이번 앨범으로 자신의 존재를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다. 그는 "JBJ 활동을 끝낸 뒤 솔로로 활동하게 됐다. 귀로 듣는 퍼포먼스를 강조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음색 깡패'란다. 김용국은 "스스로 음색이 남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음색깡패'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또 앞으로 '솔로 가수'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좋아서 솔로로 나오게 됐다"는 김용국은 "오래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음악방송, 팬미팅 등을 통해 팬들 앞에 서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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