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악재 속에도 지난해보다 약 2% 상승한 점유율 10%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데디우가 공개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 미국 테슬라는 점유율 9.5%로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제조부문 중국 최고 선두기업인 BYD 9.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BYD(9.9%), BAIC(8.3%), SAIC(7.5%), Chery(2.9%), Zotye(1%), Hawtai(1.6%), Zhudou(1.6%), Geely(1.8%), JMC(2.1%), JAC(2.7%) 등 39.4%에 달한다.
BYD가 7월까지 중국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7만7000대로 BYD의 연간 생산 목표인 20만대에는 아직 못미친다. 데디우는 중국 제조사에 대한 데이터는 '그것뿐'이라며 테슬라처럼 수익추정치나 ASP(평균판매단가), 시장 볼륨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독보적인 테슬라(9.5%)를 포함해 포드(1%), GM(2%)과 함께 12.5%를 차지했고, 독일 BMW(6.1%), 폭스바겐(4.1%), 다임러(1%) 등 11.2%에 그쳤다.
일본은 닛산(3.7%), 토요타(2%), 혼다(1%)를 합쳐 6.7%름 점유했고, 유럽의 스웨덴 볼보(1%), 프랑스 르노(2.4%)와 함께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2%에 머물렀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 EU 제조사들이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78만대다.
데디우는 격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올해 시장 점유율 10%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지난해 8%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