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 정보국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시 청와대 보고 문건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문건의 내용과 작성과정의 위법행위 등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영포빌딩 지하 2층 창고에서 압수한 청와대 문건에서 경찰의 사찰이 의심되는 내용의 문건을 여럿 발견했다.
이 문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3월 진상조사단을 꾸려 정보경찰이 정치관여와 불법사찰을 벌였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