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쓴 기록, 男 축구 최초 '단일 대회 2회 해트트릭'

황의조. (이한형 기자)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황의조는 27일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단일 국제대회에서 한 선수가 두 번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황의조가 처음이다. 단일 대회는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를 치르는 모든 국제대회, 각급 대표팀은 16세 이하(U-16) 대표팀부터 A대표팀을 포함한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8골로 최용수(7골)를 끌어내리고 아시안게임 통산 득점 랭킹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4골을 황선홍. 단일 대회 기준으로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11골을 기록한 황선홍에 이은 2위다.

한편 여자 축구에서는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

1999년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차성미가 괌, 홍콩전에서 두 번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여민지(구미스포츠토토)는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대회에서 미얀마, 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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