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원료 염호 광권 인수…연 2만5천톤 생산

포스코는 27일 호주 퍼스에서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인 갤럭시리소스(Galaxy Resources)社와 리튬 염호 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갤럭시리소스 앤서니(Anthony Tse) 사장, 갤럭시리소스 마틴(Martin Rowley) 이사회 의장, 포스코 유성 기술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 박현 신사업실장(상무)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의 염호(소금 호수) 광권을 인수했다.


포스코는 지난 27일 호주 퍼스에서 호주 갤럭시리소스 사와 리튬 염호 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염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있는 ‘옴브레 무에르토’ 호수 북측 부분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1/3에 해당하는 17만 500ha 규모다.

이 염호는 20년간 매년 2만 5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광권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달러다.

갤럭시리소스 사는 1973년도에 설립된 호주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대표성과 유동성, 거래용이성 등에서 상위 200개 대형 상장사들로 구성된 ‘호주 S&P/ASX 200’에 편입돼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호주 필바라미네랄스 사로부터 연간 3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정광을 장기 구매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 염호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료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돼 2021년부터는 연간 5만 50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은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에 원료로 공급돼 포스코켐텍의 음극재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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