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는 지난 1월 10박 11일 일정으로 23명으로 구성한 봉사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에서 겪은 각종 활동을 담아 '대한민국 학생과 교사, 아프리카에서 새 희망을 찾다(한국경제신문i)'로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자비를 들여 참여한 연구회원과 그 자녀들이 봉사단을 꾸려 현지 보건교육활동, 건강검사 등 의료전문영역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것을 담고 있다.
보건교사는 물론 특수교사, 과학교사, 학생, 인솔자, 사회복지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융합한 교육봉사라는 것도 특징으로, 특히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교사의 자녀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쏟아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연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 방향의 과도기에 교사와 학생들이 서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은 시기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해외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은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책은 미래의 봉사에 대해 세대를 초월하고 공간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활동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구회장 겸 광명 철산초등학교 전은경 교감은 "교실 교육을 벗어나 나라 밖 아이들의 배움과 건강에 관심을 둔 보건교사들의 이야기를 한 권에 책에 담았다"며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교육봉사를 다녀온 학생과 교사들 겪은 기적을 만나보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