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에는 이 대표를 비롯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이목이 집중됐다. 그 만큼 당직자들과 취재진들로 회의장이 가득차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일차적으로 민생 연석회의를 가능한한 빨리 구성해 가동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구성하고 체감하는 경제 성장과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 협의를 강화해, 정책을 일관성 있게 진단하고 추진하겠다"며 "이번주 당정청 회의를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민주정부 집권 20년 TF를 구성하고, 탕평인사를 원칙으로 당내외 인원을 가리지 않고 인선을 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또 "최고위원들의 공약뿐 아니라 송영길, 김진표 대표 후보와 박정, 유승희 최고위원 후보의 공약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 "모두가 한 뜻으로 고심한 공약인 만큼 발전시켜나겠다"며 당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회의장 벽면에 설치된 표어에도 "하나된 민주당 민생경제를 책임지겠습니다"가 젹혔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제 지표 악화로 야당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론'을 방어하는데 집중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10일간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돼 왔다"며 "절대로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된다. 소득주도 성장은 문 대통령이 강조했 듯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더디다는 비판은 가능하지만, 성과 없단 비판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며 "반드시 소득주도와 혁신 성장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문 정부 성공위해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