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일삼은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폭주 운전자 26명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우디, 포르쉐 등 외제 차량과 제네시스, 쿠페 등 국산 스포츠카를 이용해 시속 80km 제한 속도 도로에서 2~3개 차로를 점령하고 시속 200km 속도로 줄지어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굉음과 교통상 위험 등으로 주민 고통을 야기하는 폭주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