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폼페이오 방북 무산에 관계부처 장관 소집

文 대통령, 관저로 관계부처 장관 불러 보고받아
"향후 북미관계 및 대책 논의"

문재인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26일 오후 관저로 관계부처 장관들을 불러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는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안보실장과 외교부,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으로부터 각각 보고를 받고, 종합적인 상황판단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북미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그 대책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게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막힌 곳을 뚫어주고 북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촉진자·중재자 역할이 더 커진 것이 객관적 사실이 아닌가 싶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진 상황임을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