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시 80시간 '거뜬' 삼성 '갤럭시워치' 국내 출시

스트레스·수면 관리 등 헬스케어 강화 …블루투스 모델 27일, LTE 모델 31일 출시

삼성전자가 시계 본연의 가치와 스마트한 사용성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Galaxy Watch)’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Galaxy Watch)'가 27일부터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수·발신이 가능한 LTE 모델은 31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모델은 46mm의 실버, 42mm 미드나잇 블랙과 로즈 골드 색상까지 총 3가지다. LTE 모델 46mm는 39만 9300원, 42mm 모델은 37만 9500원이다. 블루투스 모델은 46mm 35만 9700원, 42mm은 33만 9900원이다.

전작인 기어S 시리즈 대신 '갤럭시 워치'로 네이밍을 바꾼 삼성전자는 시계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하는 동시에 갤럭시 스마트폰 브랜드와 통일성을 갖추며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워치는 ▲더 정교해지면서 시계다워진 디자인 ▲ 폰을 꺼내지 않고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 스트레스·수면 관리·운동 기록 자동 측정 등 '웰니스 피트니스' ▲ 한번 충전하면 80시간 이상 쓸 수 있는 사용시간 등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갤럭시 워치는 전작인 기어 S3 등 삼성 스마트워치 특징인 원형 베젤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깊이감 있는 워치 페이스를 더했다. 특히 초침 소리까지 구현하면서 스마트워치를 쓰다보면 가끔 그리워지는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을 살렸다.

가벼운 무게와 유연해진 스트랩은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총 50가지 이상의 다양한 고급 정품 스트랩으로 매일매일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는 손목에 착용하는 만큼 사용자 상태를 완벽하게 알 수 있는 스마트 워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했다. 폰을 꺼내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받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아침에 눈 뜨면 수면 패턴과 함께 날씨, 스케줄 등 하루를 준비할 수 있는 '모닝 브리핑'을, 저녁에는 '나의 활동 내역, 운동 내역' 등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이브닝 브리핑'을 보여준다. '마이 데이' 워치 페이스는 일정을 한 눈에 보여줘 체계적인 일정 관리를 도와준다.

심박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도 측정하는 등 헬스케어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단지 스트레스 지수를 알려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심호흡 가이드를 해주면서 심신을 완화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슬립 트래킹'을 통해 잠자는 동안 얼마나 뒤척였나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램(REM) 수면까지 포함된 4가지 수면 단계를 측정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더욱 정확하게 수면의 질을 파악할 수 있어 수면 습관을 바로 잡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동 시간과 칼로리를 기록하는 '워크 아웃' 종목도 기존 6종에서 39종으로 확대했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일립티컬 등 6개 종목은 사용자가 별도로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기록된다. 데드 리프트, 스쿼트 등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21종의 실내 운동도 기록해 소모 칼로리와 운동 횟수를 측정해준다.

갤럭시 워치는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향상시켰다. 시계 항상 표시 기능을 끈 일반적인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80시간 이상 사용 가능(46mm 모델 기준)해 매일매일 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46mm 모델은 최대 4일까지, 42mm 모델은 이틀까지 충전기 없이 지낼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갤럭시 워치를 컨트롤러로 활용할 수 있다. 노트 PC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갤럭시 워치 원형 베젤을 돌리기만 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은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 수·발신이 모두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잠깐의 외출이나 운동 시에는 갤럭시 워치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워치'는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 고릴라 글래스® DX+를 적용해 흠집이 잘 나지 않도록 했다.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아 수영 측정도 가능하다. 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 속도계 등을 탑재했다.

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모바일기기간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삼성 플로우' 등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통적인 시계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워치의 최점단 편의성을 더해 진정한 시계다움을 완성했다"면서 "스마트 워치의 역할과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내달 30일까지 갤럭시 워치 구매 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만원의 소확행' 이벤트에 참여하면 갤럭시 워치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 BT Pen Plus와 정품 실리콘 스트랩이나 스위스 명품 ▲ 스트랩 스튜디오의 스트랩 등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 워치를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선충전패드 또는 BT Pen Plus을 증정한다.

갤럭시 워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전국 디지털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 백화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www.samsung.com/sec/)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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