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지키기' 박성현, CP여자오픈 3라운드 4위

박성현. (사진=Gabriel Roux/LPGA)
박성현(25)이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들어갔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4위를 유지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로 점프한 뒤 다소 주춤했지만, 14언더파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 차로 쫓았다.


무엇보다 세계랭킹 1위 수성이 유력해졌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1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후 1주일 만에 내려왔던 박성현은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 세팅이 2라운드에 비해 까다로웠다. 박성현은 버디 6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면서 2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라운드였다. 다만 보기가 있어서 조금 실망스럽다. 하지만 하루가 더 있기에 마지막 라운드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타이틀 방어 때문에 긴장되지는 않는다. 2타 차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매 샷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캐나다 출신 헨더슨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2라운드 선두였던 양희영(29)은 3타를 잃고, 10언더파 공동 7위로 떨어졌다. 고진영(23)과 이미림(28)은 9언더파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