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첫 金' 女 6인조, 8년 만에 정상 탈환

한국 볼링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앞둔 결단식에서 태극기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사진=대한볼링협회)
한국 볼링이 6인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6인조에서 금빛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이나영(32·용인시청), 김현미(30·곡성군청),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 한별(26·구미시청), 류서연(30·평택시청), 백승자(27·서울시설공단)가 나선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6인조에서 총점 8338점을 얻었다. 8149점의 말레이시아, 7969점의 대만을 넉넉히 제쳤다.


이번 대회 볼링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앞서 남녀 3인조에서는 모두 메달이 무산됐다.

여자 6인조 금메달은 8년 만이다.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년 전 인천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3게임에서 4091점을 따내 4024점의 말레이시아를 제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후에 진행된 4~6게임에서 더욱 리드를 벌리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여자 6인조의 여세를 몰아 남자 대표팀도 25일 남자 6인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볼링은 이전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1개, 은 20개, 동 21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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