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32·용인시청), 김현미(30·곡성군청),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 한별(26·구미시청), 류서연(30·평택시청), 백승자(27·서울시설공단)가 나선 대표팀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6인조에서 총점 8338점을 얻었다. 8149점의 말레이시아, 7969점의 대만을 넉넉히 제쳤다.
이번 대회 볼링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앞서 남녀 3인조에서는 모두 메달이 무산됐다.
여자 6인조 금메달은 8년 만이다. 대표팀은 2002년 부산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년 전 인천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3게임에서 4091점을 따내 4024점의 말레이시아를 제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후에 진행된 4~6게임에서 더욱 리드를 벌리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여자 6인조의 여세를 몰아 남자 대표팀도 25일 남자 6인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볼링은 이전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1개, 은 20개, 동 21개를 따낸 효자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