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GP를 1대1로 철수하면 우리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지적에 "저도 군복을 40년 입었는데 GP를 하나하나씩 줄이는 것은 계산하나 마나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남북이 상호주의 비례성 원칙에 따라 동시에 GP를 철수하겠다는 것이지 숫자로 1대1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냐'는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질문에 "그렇다. 어느 구역부터 구역까지 없애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DMZ 유해 공동발굴과 DMZ 내 GP 상호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송 장관은 2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10여개 내외의 GP를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