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을 해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새로 지명된 스티븐 비건 신임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방북하는 데 대해서도 "비중 있는 분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 포드자동차 부회장을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했다.
비건 부회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시절 참모로 활동하고 빌 프리스트 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보좌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안건들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사의설이 불거진데 대해 재차 "사의표명이라는 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사가 전달돼야 하는 것인데, 대통령이 그런 보고를 받으신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날 통계청에서 발표된 2분기 가계소득동향 지표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됐다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엄중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하게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